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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웹천하삼분지계
글쓴이 건곤대나이 작성시각 2015/11/28 21:29:14
댓글 : 2 추천 : 0 스크랩 : 0 조회수 : 9237   RSS
요즘 웹개발하면서 무언가 웹환경의 꿈틀됨이 느껴집니다.

그것을 저는 삼국지에 빗대어 웹천하삼분지계를 생각해 봅니다.

저는 삼국지에서 천하삼분지계를 내세운 제갈공명을 여타 삼국지의 영웅 못지않게 중요시 하는 것으로 보아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를 천하를 다스리는 방편으로 본듯 합니다.

웹환경에서는 웹개발자분들은 어떻게 보면 제갈공명과 같은 웹세상을 읽는분들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도 웹천하삼분지계를 만들 웹지략가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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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kaido / 2015/11/30 09:39:40 / 추천 0
국내에 웹지략가가 나오기 힘든 이유는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현업이 바쁜것도 있습니다.

그럼 차세대를 이끌 준비하는 학생들은?

취업에만 초점을 맞추죠. 

어느쪽이든 자기코가 석자라 미래를 보기 위한 투자가 어렵다는 것이죠.


뭐 이런건 이론적인 거고, 좀더 파고 들면

한국 it 문화는 폐쇄적입니다.

그렇기에 기업끼리 협업만 했다 하면 갑과 을로 나눠서 한쪽을 깨죠.

미래를 보는 안목을 가진 사람은 공유보다는 주판 부터 두들겨 봅니다.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지요. 이런 기술이 앞으로 성행 할것이다.

그걸 본 사람들의 반응은 '우와~ 대단해!' 일까요? '어 그런것도 있었어? 근데 언제 도입되는데?'

일까요?


어느쪽이든 폐쇄 마인드이라서 말이죠.

일단 시장이 작다보니 같이 도와서 더 많이 만들자! 가 아니라 다 경쟁업자다 라고 생각 하는 것이죠.

당장 그런 역활이 되어야 할 대형 it 기업들이 하고 있는 행동을 보세요.

좋은거 있어보이면 뺃어 먹기 바쁘죠.
건곤대나이 / 2015/12/01 05:51:48 / 추천 0
@kaido

삼국지의 각 나라 각 장수들은 어떤면에서 폐쇄적이죠.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세력들이죠.

제갈공명은 각 세력관계를 잘 읽어서 천하삼분지계를 제안한것이죠.
웹천하에서는 스티브잡스가 유비+제갈공명을 결합한분이라 생각해 봅니다.

아시다시피 스티브잡스가 애플창업주이면서 쫒겨났다가 복귀후 애플을 현재의 모습으로 만든것은 
아이팟이었죠.

냅스터(Napster) 음악공유 사이트가 아이팟을 등장시킨 배경이라고 알려져있죠.

음반업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냅스터는 그것에 맞서는 논리를 제시하며 논란이 뜨거웠죠.

이때 스티브잡스는 음반업체를 설득하죠.
제가아는 설득논리는 음반업체들이 사용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지 말라는 논리였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우려하는 것을 해소할 수 있는 플랫폼을 애플에서 제공해주겠다.

그래서 애플 아이튠즈가 탄생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 생태계라는 개념이 도입된것으로 압니다.

음반업체와 애플과 사용자가 하나의 생태계를 만든거죠.

과연 스티브잡스가 애플에 들어가서 이런 프로젝트를 했을까요?
아니면 스티브잡스가 이미 이런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애플에 들어갔을까요?

그렇다면 제갈공명은 유비가 찾아와서 천하삼분지계를 말했을까요?
아니면 천하삼분지계를 실현하기 위해 유비를 찾아오게 했을까요?